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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구신문은 다음달 20일부터 3일간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장미공원 인근에서 ‘2018 제1회 벤토나이트(머드) 페스티벌’을 개최한다. 또 페스티벌 기간인 21일 포항해변전국가요제를 개최해 시민과 관광객들을 열광의 도가니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. 행사 첫째날인 20일에는 성인·어린이 워터풀과 슬라이드 등 10여종의 에어바운스 ‘머드체험존’은 ‘황금열쇠를 찾아라’와 벤토 미스&미스터 선발대회 등 머드를 이용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. 둘째날 21일은 머드체험존과 벤토 바디&페이스 페이팅을 비롯 야간특별공연으로 포항해변전국가요제와 DJ의 뮤직&파티 등이 화려하게 펼쳐진다. 포항해변전국가요제는 올해로 18회째를 맞아 예선을 통과한 12개팀이 참가자들이 결선을 치르게 되며 댄싱퍼포먼스, 인기가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전개돼 아름다운 해변의 추억을 만들어 준다. 마지막날 22일은 중앙광장 전체를 파티장으로 연출해 Djing show와 화려한 조명과 음악과 함께 댄스 나이트클럽을 연상케 하는 매력에 참가자들을 빠져들게 한다. 또 기업홍보관을 운영해 축제의 원자재인 벤토나이트의 효능과 우수성을 직·간접적으로 홍보하고 지역기업인 거여목초산업, 테크노파크 입주기업 등 관련 기업들의 벤토나이트 ‘머드팩’, ‘머드 비누’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. 한편 벤토나이트는 화산활동(화산재)에 더해 단층운동과 열수 활동의 복합적인 작용으로 만들어진 비금속 광물이다. 포항과 경주 일부 지역에 널리 분포한 이 광물은 물을 부으면 흙처럼 변해 지역민들이 ‘떡돌’이라 불렀으며, 2014년 한국광물자원공사의 광물자원 매장량 조사를 통해 1천만t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. 이 광물은 물을 흡수해 팽창하는가 하면, 물에 녹아 끈적끈적한 겔이 되기도 한다. 특히 흡착력이 뛰어나 의약품, 식품, 화장품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.
김기영 기자 kimky@idaegu.co.kr